여름철 무더위 속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소실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콩팥(신장)에도 심각한 부담이 가해집니다. 콩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혈류가 감소하고 노폐물 제거 기능이 저하되어 콩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콩팥병(만성 신장질환,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가벼운 탈수에도 콩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례 1
58세 남성 A씨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였습니다. 여름철에 운동 후 갈증을 참다 탈수 증상이 심해졌고, 결국 급성신손상(AKI)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콩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투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례 2
30대 여성 B씨는 건강하다고 생각해 물을 잘 챙겨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더위 속 야외활동 후 심한 탈수와 근육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과 함께 콩팥 손상도 동반되었습니다.
이처럼 탈수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콩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액량 감소: 탈수 시 혈액량이 줄어들어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집니다.
노폐물 농축: 소변이 농축되어 노폐물이 콩팥 안에서 고여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전해질 불균형: 칼륨, 나트륨 등의 균형이 깨지면서 콩팥 부담이 가중됩니다.
급성신손상(AKI) 위험 증가: 심한 탈수는 급성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회복하지 못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 마시기
매시간 1컵씩 물 마시기 (특히 야외활동 시)
카페인·알코올 음료 대신 생수, 보리차 추천
소변 색 확인: 맑은 색이면 OK, 진한 노란색이면 수분 부족
어르신·아이·만성질환자는 탈수에 더 취약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 증상(두통,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시 즉시 수분 보충
일반 성인: 하루 약 1.5~2리터 권장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추가로 500~1000mL 더 마시기
만성콩팥병 환자: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 적정 수분량 조절
주의: 만성콩팥병 4~5기 환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하루 소변량이 급격히 줄었다
소변 색이 진해졌다
심한 피로감과 부종이 생겼다
혈압이 갑자기 상승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콩팥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탈수는 콩팥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가벼운 탈수도 콩팥에는 큰 스트레스가 되며,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갈증을 참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콩팥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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