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측정과 평가를 할 때에 체질량지수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측정 방법에는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허리둘레, 허리-엉덩이 비율, 피부 두께 측정, 체성분분석(BIA) 등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체중 측정법 – 체질량지수 평가법은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분하지 못하고, 나이, 성별, 이종 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체중이 60kg 에 키가 160cm 이면 체질량지수는 23.4 kg/m2 으로 정상소견으로 알지만, 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은 경우는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합니다.
다음의 결과는 이탈리아에서 시행한 연구 입니다.
연구를 담당했던 교수는 ” 체질량지수 만으로 비만을 분류하고, 체성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충분하지 않습니다. 체질량지수는 초기 스크리닝 도구로 사용할 수 있지만, 체지방과 근육의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체중 측정, 체질량지수 평가법의 한계: 체성분을 놓치다
비만이 만성 질환으로 정의되고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질병, 장애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면, “체지방 측정을 기반으로 비만을 식별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그는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임상 환경에서는 이를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 체질량지수 평가법이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듀얼 에너지 X선 흡수법 (DXA)과 체질량지수 평가법을 비교하였습니다.
체질량지수 평가법과 체지방비율의 비교그래프
위 그래프에서 체질량지수 평가법 (30이상) 에 따라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남성은 38%, 여성은 41% 이나 체지방률 기준으로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남성은 약 71%, 여성은 약 64% 입니다.
따라서 체질량지수 평가법을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30이상 보다는 27이상으로 기준을 낮추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일센터의 관찰 연구이고, 이탈리아의 한 지역에서만 수행되었고, 식습관, 신체활동, 수면건강 등의 여러 잠재적 교란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의 몇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가 23 – 25 로 정상인 경우도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체지방률 기준으로 비만을 판정했을 때에 체질량지수 평가 기준보다 더 많은 사람이 비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따라서 좀 더 정확하게 체지방률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체지방률을 확인할 수 있는 BIA 검사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알려진 체질량지수 평가법은 체중 측정에 정확하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한 방법으로 체중을 정확하게 측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