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 중 하나는 약물과다다복용 (Polypharmacy)입니다. 이는 다수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약물의 부작용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자의 약물 관리 문제와 그 해결책인 **디프레스크라이빙(Deprescribing)**에 대해 다룹니다.
1. 과다약물복용 위험성
- 다수의 약물 복용: 65세 이상의 성인 중 절반 이상이 네 가지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며, 이는 50대와 비교해 약 두 배에 달합니다.
- 부작용 악화: 일부 약물은 어릴 때는 적합했지만 고령이 되면 신체 변화로 인해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을 낮추는 약물은 나이가 들수록 어지럼증과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처방의 악순환: 특정 약물의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약물을 처방받는 경우도 많아, 약물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디프레스크라이빙: 과도한 약물 줄이기
디프레스크라이빙은 환자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유해한 약물을 체계적으로 줄이는 과정을 뜻합니다.
- 성공 사례: 한 치매 환자는 약 36종의 약물을 복용하다 디프레스크라이빙을 통해 3가지로 줄였고, 이는 요양원 입소를 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 개인의 목표 반영: 환자의 증상, 부작용, 삶의 질을 고려해 약물 감축 계획을 세웁니다.
- 약사와 협력: 약사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약물의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합니다.
3. 약물 관리의 중요성, 과다약물복용 관리
- 약물 복용 일관성: 약물이 많아질수록 복용 시간과 방법을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복용 실패는 추가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맞춤 관리: 북미에서 운영되는 ‘Moose Pharmacy’는 하루 약물 복용량을 개별 포장한 MoosePack을 제공하여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경제적 지원: 북카롤라이나의 비영리단체인 NC MedAssist는 저소득층 및 보험 미가입자에게 무료로 약물을 제공하여 약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4. 과다약물복용,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사실
- 약물의 수와 복용 방법은 정기적으로 검토되어야 합니다.
- 약처방 의사와, 조제한 약사에게 본인 복용약을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족이나 보호자는 환자의 약물 상태를 파악하고,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있을 때 즉각 약사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으며, 약물 과다 복용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약물 관리와 디프레스크라이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과도한 약물로 고통받고 있다면, 약사와 의료진과 상의하여 개선 방법을 모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