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과 만성콩팥병, 얼마나 흔할까요?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합니다.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단순히 투석 위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크게 증가합니다.
최근 2026년 진료 지침에서도 강조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기 발견
-
적극적 위험 인자 관리
-
신장 보호 약제의 조기 사용
2. 만성콩팥병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① 사구체여과율(eGFR)
-
60 mL/min/1.73㎡ 미만이 지속되면 이상
-
3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만성으로 진단
② UACR (요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
정상: 30 mg/g 미만
-
미세알부민뇨: 30~299 mg/g
-
현성알부민뇨: 300 mg/g 이상
중요한 점은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6개월 사이 최소 2회 이상 이상 소견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ADA 2026 가이드라인에서도 명확히 강조됩니다.
3. 얼마나 자주 검사해야 하나요?
-
제1형 당뇨병: 발병 5년 이후 매년
-
제2형 당뇨병: 진단 즉시 매년
-
이미 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연 1~4회
콩팥병이 진행될수록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4.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 4가지
① 혈당 관리
A1C 목표는 보통 7% 전후입니다.
다만 고령, 저혈당 위험이 높은 경우는 개별화가 필요합니다.
혈당을 적극적으로 낮추면
-
알부민뇨 발생 지연
-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 지연
효과는 수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혈압 관리
목표 혈압: 130/80 mmHg 미만
알부민뇨가 있는 경우
-
ACE 억제제, ARB
를 최대 허용 용량까지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혈압 변동성 자체도 콩팥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최근 강조되고 있습니다.
③ SGLT2 억제제
현재 가장 중요한 신장 보호 약제입니다.
-
사구체 내 압력 감소
-
알부민뇨 감소
-
심부전 위험 감소
-
투석 위험 감소
혈당 효과가 줄어드는 낮은 사구체여과율에서도 신장 보호 효과는 유지됩니다.
2026 가이드라인에서도 적극 권장되고 있습니다
④ GLP-1 수용체작용제
-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
체중 감소
-
일부 약제는 신장 보호 효과
특히 심혈관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서 우선 고려됩니다.
⑤ 비스테로이드성 MRA (피네레논)
알부민뇨가 지속되는 경우
-
심혈관 위험 감소
-
콩팥 기능 저하 속도 감소
단, 고칼륨혈증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5. 단백질 섭취는 얼마나?
비투석 환자:
-
0.8 g/kg/day 권장
과도한 고단백 식이는 알부민뇨 증가 및 기능 저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투석 환자:
-
1.0~1.2 g/kg/day 필요
영양실조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6. 이런 경우 반드시 신장내과 의뢰
-
eGFR 30 미만
-
알부민뇨 급격히 증가
-
사구체여과율 급격히 감소
-
혈뇨 동반
-
원인 불명
조기 의뢰가 예후를 개선합니다.
7. 임상에서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
알부민뇨 30% 이상 감소가 치료 목표가 될 수 있다.
-
SGLT2 억제제는 eGFR 20 이상이면 시작 고려 가능.
-
RAS 차단제는 크레아티닌이 30% 이하 상승이면 중단하지 않는다.
8. 수안내과에서의 실제 적용
실제 외래에서 저는 다음 순서로 접근합니다.
1단계: 혈압 최적화
2단계: SGLT2 억제제 시작
3단계: GLP-1 수용체작용제 병합 고려
4단계: 지속적 알부민뇨 시 피네레논 추가
그리고 모든 환자에게 강조하는 기본은:
-
저염식, 체중 관리, 금연, 식후 30분 걷기
약보다 생활습관이 먼저입니다.
2026년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조기 발견, 다인자 위험 관리, 신장 보호 약제의 적극적 사용, 생활습관 교정
당뇨병이 있어도
지금부터 관리하면 콩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6. Diabetes Care 2026;49(Suppl.1):S246–S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