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라떼(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중 어떤 커피가 더 나은 선택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커피의 영양학적 차이, 혈당 영향, 건강한 섭취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아메리카노 | 라떼(카페라떼) |
|---|---|---|
| 기본 구성 | 에스프레소 + 물 | 에스프레소 + 우유 |
| 칼로리(1잔, 355mL 기준) | 약 10kcal | 약 150kcal (저지방우유 사용 시 약 100kcal) |
| 당 함량 | 거의 없음 | 약 8~12g (우유당) |
| 단백질 | 거의 없음 | 약 6~8g |
| 지방 | 없음 | 약 3~5g |
| 포만감 | 낮음 | 높음 |
아메리카노는 거의 무칼로리 음료에 가깝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라떼는 우유가 들어가므로 유당(lactose) 에 의해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우유의 유당(락토스) 은 혈당을 서서히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1잔의 라떼에는 약 12g의 유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식후 혈당을 10~20mg/dL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아메리카노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는 한 혈당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즉, 혈당 조절이 우선인 경우 아메리카노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라떼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떼는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으로서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칼슘 보충: 아침을 거르는 당뇨 환자에게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간단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포만감 유지: 우유 단백질이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흡수 완화: 우유 지방이 카페인의 흡수를 늦춰, 심박수나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시럽, 휘핑크림은 금물: 카페에서 파는 라떼는 종종 바닐라 시럽, 휘핑크림이 들어갑니다. 이 경우 당 함량이 30g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합니다.
우유 선택: 전지우유보다 저지방(1~2%) 또는 무지방 우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체유 주의: 두유,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중 일부는 설탕이 첨가되어 있으므로 ‘무가당(unsweetened)’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서울의 52세 김 모 씨는 2형 당뇨병 진단 후에도 하루 두 잔의 커피를 즐겼습니다.
초기에는 습관처럼 마시던 카라멜 라떼(당 30g)를 유지했지만,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오전에는 무가당 아메리카노, 오후에는 저지방우유로 만든 라떼로 바꾸었고,
2개월 뒤 공복혈당이 135→112mg/dL로 안정되었습니다.
결국 커피를 완전히 끊기보다 성분과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혈당 영향 최소: 설탕·시럽 없이 마신다면 거의 0kcal, 혈당 변화가 없습니다.
항산화 효과: 폴리페놀, 클로로겐산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후 혈당 완화 가능: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식후 커피는 혈당 급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공복 시 마시면 위 자극: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 하루 400mg 이상 섭취 시 불면,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우려.
빈혈 위험: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보다는 1시간 이후가 좋습니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선택
200mL 기준 칼로리 약 70kcal, 지방 1~2g
포화지방을 줄이면서 단백질 섭취 가능
무가당 대체유 활용
무가당 아몬드밀크: 당 0g, 칼로리 약 40kcal
무가당 두유: 단백질 보충 가능(3~6g)
시럽·토핑 제거
“시럽 빼주세요” 한마디로 당 섭취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 대용 라떼는 피하기
공복 시 라떼만 마시면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으므로, 통곡물빵·삶은 달걀 등 단백질·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세요.
| 시간대 | 추천 커피 | 이유 |
|---|---|---|
| 아침(식후 30분~1시간) | 저지방 라떼 | 포만감 유지, 혈당 완만 상승 |
| 점심 이후 | 아메리카노 | 집중력 유지, 칼로리 부담 없음 |
| 오후 늦게(5시 이후) |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 수면 방해 예방 |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2014)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5% 낮았습니다.
이는 카페인보다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의 항산화 작용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영양학회 보고(2022)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한 라떼형 커피는 식후 혈당 및 중성지방 상승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반면, 무가당 아메리카노는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상황 | 추천 음료 |
|---|---|
| 공복 상태 | X (위 자극 위험) |
| 식사 후 가볍게 | 아메리카노 |
| 포만감 필요 시 | 저지방 라떼 or 무가당 두유라떼 |
| 혈당 조절이 불안정한 초기 | 무가당 아메리카노 |
| 스트레스 완화·심리적 만족 필요 시 | 하루 1잔의 저지방 라떼 가능 |
아메리카노는 혈당 관리 측면에서 가장 안전하며, 라떼는 우유 선택과 시럽 여부에 따라 건강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무엇을 마시느냐’보다 ‘어떻게 마시느냐’가 당뇨 관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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