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CKD 환자에서 남성호르몬이 문제인가?
확인된 연구들에 따르면 다음 사실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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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 환자(특히 사구체여과율 < 60)에서는 남성호르몬 감소(저테스토스테론증)이 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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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만성 염증, 독성요소 축적, 비타민 D 부족, 비정상적인 성선자극호르몬 조절
저테스토스테론이 있는 CKD 환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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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 체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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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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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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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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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위험 증가(관찰 연구 수준)
2.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잠재적 이점”
2-1) 근육량·근력 증가 가능성
일부 작은 연구에서 CKD 또는 투석 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했을 때
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이 개선된 결과가 보고됨.
그러나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은 부족 → 확정된 결론 아님
2-2) 빈혈 개선 가능성
테스토스테론은 조혈을 자극하기 때문에 빈혈이 개선될 수 있음.
하지만 에리스로포이에틴(EPO) 혹은 HIF-PH 약물 시대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추가적 효과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 불확실
2-3) 성기능 개선
일반 인구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성욕·성기능 개선에 효과 있음은 확립됨.
CKD 환자에서도 개선된 보고는 있으나,
근거는 작은 연구에 제한
3. 위험성
3-1) 체액 저류 위험
테스토스테론은 나트륨·수분 저류를 유발할 수 있음
→ CKD·심부전 환자에서는 부종, 혈압 상승 위험 증가.
→ 실제 임상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
3-2) 적혈구 증가증(혈액점도 상승)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
혈액 농축 → 혈전·심혈관 사건 위험 증가 가능성.
CKD 환자는 원래도 심혈관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 주의 필요.
3-3) 전립선 문제
전립선 비대증 악화 가능성.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 증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3-4) 심혈관 위험
일반 인구에서조차 테스토스테론의 심혈관 안전성은 논쟁 중.
CKD는 원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치료에 따른 위험도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음
4. CKD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권고되는가?”
정식 가이드라인(KDIGO, Endocrine Society 등)에서는 CKD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일률적으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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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테스토스테론 증상이 뚜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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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 또는 유리 테스토스테론이 확인된 저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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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적혈구증가증·부종 위험이 없는 경우
→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정도임. 즉, 확립된 치료는 아님.
5. 투석 환자에서는 어떤가?
소규모 연구 몇 개가 있습니다.
밝혀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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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신체기능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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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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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모두 작고 단기간 연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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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액 저류로 인한 혈압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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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증가증
⬛ 확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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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 환자는 저테스토스테론증이 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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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치료는 부종·고혈압·적혈구 증가증 위험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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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이 있으면 금기 또는 매우 위험함
⬛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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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근력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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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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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개선 가능
⬛ 근거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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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 환자의 심혈관 사건 감소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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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개선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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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안전한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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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지 여부
6. 임상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가?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고려하려면 다음을 확인해야 함:
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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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총 테스토스테론 2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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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BG, 유리 테스토스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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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전립선암 스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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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적혈구 증가증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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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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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조절 여부
투여가 가능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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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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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낮은 수치가 2회 이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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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위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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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심부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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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양호
→ 이 경우에 한해 신중하게 제한적으로 고려
투여가 어려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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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잘 안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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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잘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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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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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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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증가증 경향
→ 권장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