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와 혈액투석, 변비는 흔한 위장 장애로 간주되지만, 최근 연구들은 변비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콩팥병(만성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에게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될 가능성 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혈액투석 환자 중 25.9%가 변비를 겪고 있으며, 이들은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이 최대 15% 증가한다는 결과 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변비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본 연구는 2015년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데이터를 활용하여, 35,230명의 혈액투석 환자 를 대상으로 변비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의 25.9% (9,133명) 가 변비를 겪고 있었습니다.
🔎 혈액투석 환자에서 변비가 흔한 이유
✅ 식이 제한: 칼륨과 인 섭취 제한으로 인해 섬유질 섭취가 감소
✅ 수분 섭취 제한: 투석 환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함
✅ 약물 영향: 칼륨 결합제, 인결합제, 철분제 등 변비 유발 가능
✅ 운동 부족: 혈액투석 환자는 신체 활동량이 제한적
변비가 있는 환자는 고령이며, 당뇨병,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등의 동반 질환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성 | 변비 없음 (n=26,097) | 변비 있음 (n=9,133) |
---|---|---|
평균 연령 (세) | 58.8 | 63.7 |
당뇨병 (%) | 56.6% | 72.6% |
고혈압 (%) | 82.9% | 87.9% |
허혈성 심장질환 (%) | 31.0% | 40.1% |
체질량지수 (BMI) | 22.3 | 22.6 |
🔎 결과 해석: 변비 환자는 신체적, 대사적 취약성이 높아 심혈관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5.4년 중위수 추적 관찰 결과:
✅ 변비 환자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15% 증가
✅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 16% 증가
✅ 모든 원인 사망 위험 14% 증가
✅ 출혈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는 유의미한 연관성 없음
🔽 변비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증가율
결과 | 모델 1 (기본 조정) | 모델 2 (추가 조정) | 모델 3 (완전 조정) |
---|---|---|---|
전체 심혈관 사건 | 1.24 (1.20-1.29) | 1.22 (1.17-1.26) | 1.15 (1.11-1.20) |
모든 원인 사망 | 1.26 (1.21-1.31) | 1.23 (1.18-1.28) | 1.14 (1.10-1.20) |
허혈성 뇌졸중 | 1.30 (1.15-1.47) | 1.26 (1.11-1.42) | 1.16 (1.02-1.32) |
📢 즉, 변비가 있는 혈액투석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 변비는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됨
✅ 혈액투석 환자는 변비 예방을 위한 적절한 식이 및 약물 관리 필요
✅ 추가 연구를 통해 변비 치료가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함
🔗 참고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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