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총 58개 오메가3 제품에 ‘심방세동 주의사항’을 추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는 “오메가3가 심혈관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일부 환자에서는 심방세동(AFib)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조치가 내려졌는지,
어떤 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지,
이 제품들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지,
의료진 상담 시 어떤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여러 대규모 연구(REDUCE-IT, STRENGTH 등)에서
고용량 오메가3(특히 EPA 또는 EPA+DHA 3g 이상/일) 복용 시
일부 환자에게서 심방세동 발생률이 증가함이 보고되었습니다.
REDUCE-IT 연구: 고용량 EPA 투여군에서 AFib 증가
STRENGTH 연구: EPA+DHA 혼합 고용량에서 AFib 증가
메타분석 결과도 고용량일수록 위험 증가
식약처는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국내 유통 오메가3 중 심혈관·항염·혈중지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중
특히 EPA+DHA 고함량 제품을 중심으로
총 58개 제품에 ‘심방세동 주의사항 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총 58개 제품이며,
제품명에는 ‘오메가3 연질캡슐’, ‘EPA+DHA’, ‘미니연질캡슐’, ‘고함량’, ‘EPA 1000mg’ 등이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 즉, 특정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고함량 오메가3 전체에 대한 안전성 경고’에 가깝습니다.
연구들은 모두 “전체 발생률은 낮지만, 고위험군에서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보고합니다.
이미 심방세동(AFib) 병력이 있는 환자
고령(65세 이상) + 심혈관질환 병력
고용량 오메가3 복용 중인 환자
심부전, 판막질환 등 심장 구조적 문제 있는 사람
항응고제 복용 중인 환자
다음과 같은 심방세동 의심 증상이 있다면 오메가3 복용을 멈추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심장이 두근거림
불규칙한 맥박
이유 없는 피로감
어지러움,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 흉부 불편감
아닙니다. 다음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일상적인 혈중 중성지방 관리 목적의 저용량 오메가3는
현재까지 심방세동 증가와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음(확실하지 않음).
자연식품의 오메가3는 연구에서 AFib 위험 증가가 보고된 바 없음.
이 경우 이득이 더 큰 상황(예: 극고위험 환자의 고중성지방)일 수 있어
중단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조치는
“금지”가 아니라 주의・안내 의무 강화입니다.
즉,
갑자기 판매 중단되는 것도 아니고
환자에게 복용이 금지되는 것도 아니라
위험요소가 명확해졌으니 알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부터는 제품 라벨에
“심방세동 환자·심장질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등의 문구가 추가됩니다.
→ 고용량이 아니라면 계속 복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불필요하게 고함량 제품을 쓰고 있다면 하루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복용량(EPA+DHA mg)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조정합니다.
→ 가능하면 고함량 오메가3 복용은 피하는 것을 권장.
필요 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 출혈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확인 필요.
오메가3 복용 여부를 확인할 때 다음을 질문하면 좋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오메가3의 EPA + DHA 총 함량
1일 총 복용량
심장 두근거림, 불규칙한 맥박 등 AFib 의심 증상 여부
심장질환(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동반 여부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 여부
복용 목적(중성지방 치료인지, 단순 건강기능인지)
자연식(생선) 섭취량
총 58개 오메가3 제품에 ‘심방세동 위험 주의’ 문구가 새로 붙는다.
중단 조치는 아니며, 위험성이 확인된 특정 환자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고함량(EPA+DHA ≥ 2–3g/일)이 특히 주의 대상.
AFib 병력이 있다면 고함량 오메가3는 피하거나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일반적인 저용량 오메가3는 대부분 안전하다.
음식(생선)으로 먹는 오메가3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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