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병이 있으면 과일, 야채 – 칼륨 섭취를 조심해야 하나요?

후기 단계에서의 칼륨 배설 감소

만성콩팥병이 4-5단계로 진행되면, 남아 있는 네프론의 수가 감소하면서 소변을 통한 칼륨배설이 점차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체내 칼륨이 축적되기 시작하며, 혈청 칼륨수치가 상승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칼륨조절을 위한 보상 기전이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혈청 칼륨 수치가 상승함에 따라 심장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중 칼륨 농도 확인이 중요합니다.

또한, 칼륨 수치를 관리하지 못할 경우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칼륨 조절 기전

1. 알도스테론 상승: 체내 알도스테론 수치가 증가하여 소화기관을 통한 칼륨배설이 촉진됩니다.
2. 이는 신장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칼륨을 배설하지 못할 때 혈중 칼륨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다른 기관이 역할을 맡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3. 단일 네프론 여과율(SNGFR) 증가: 네프론의 수가 감소하면, 남아 있는 네프론의 SNGFR이 증가하여 더 많은 칼륨을 여과합니다.  또한, 나트륨 재흡수와 연계된 칼륨분비가 원위세뇨관에서 활발히 이루어져 칼륨배설 능력을 보완합니다. 이러한 기전은 남은 네프론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신체의 적응 과정입니다.
4. 다른 장기의 보상 역할: 신장이 더 이상 칼륨배설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때, 소화기관이 칼륨배설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알도스테론의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장기적으로 체내 칼륨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주의사항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섭취(예: 과일과 채소)는 신장 기능과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철저히 조절되어야 합니다.

칼륨조절은 단순히 신장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소화기관 등 다른 장기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륨조절과 관련된 관리는 적절한 식단, 약물 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모니터링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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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높게 나왔습니다. 가족력도 있어서 당뇨병이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