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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tearoa 뉴질랜드의 혈액투석 환자 이동 시간 연구 및 대한민국과의 비교

뉴질랜드는 영어 이름 뉴질랜드(New Zealand) 외에 이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Maori)족 언어로 “아오테아로아(Aotearoa).. 라고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이번에 투석환자의 이동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도 혈액투석 환자의 이동권과 의료기관 이용의 윤리적 문제 충돌의 논점이 있는데요,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그 전에 다른 나라처럼 이동권에 대해 국가적인 지원이 더 필요합니다.


1. 연구 개요

Aotearoa 뉴질랜드에서 수행된 연구 “In-Center Hemodialysis and Patient Travel Time in Aotearoa New Zealand: A Nationwide Geospatial and Data Linkage Study”는 전국적인 지리공간 및 데이터 연계 연구로, 혈액투석 환자의 이동 시간과 투석 방식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장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입니다【9†source】.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06년부터 2019년까지 혈액투석 환자의 이동 시간 변화 분석
  • 이동 시간과 투석 방식(센터 내 혈액투석 vs. 가정투석)의 관계 평가
  • 지리공간 분석을 활용한 신장 서비스 계획 지원

2. 연구 방법

연구는 뉴질랜드의 AcceSS and Equity in Treatment for kidney disease (ASSET)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2006~2019년 사이에 혈액투석을 시작한 6,69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주요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동 시간 계산: 환자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혈액투석 센터까지의 운전 시간을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하여 추정.
  • 통계 분석: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이동 시간과 투석 방식의 연관성을 평가.

3. 주요 연구 결과

1) 이동 시간 분포

  • 전체 환자의 중앙값 운전 시간은 14분(IQI: 8~31분).
  • 도시 거주자의 평균 이동 시간은 11분(IQI: 8~18분)인 반면, 시골 거주자는 45분(IQI: 28~62분)으로 훨씬 길었음.

2) 이동 시간과 투석 방식의 관계

  • 30분 이상 운전해야 하는 경우 센터 내 혈액투석을 받을 확률이 38% 감소.
  • 혈액투석 센터의 용량 부족이 투석 방식 결정에 영향을 미침.

3) 지리공간 분석 결과

  • 지역별 혈액투석 서비스의 불균형이 존재하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 혈액투석 접근성이 낮음.
  • 센터 배치가 투석 방식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침.

  • (a) 환자의 거주 위치 및 투석 방식
    • 빨간색 점: 가정 투석 (PD/HD)
    • 파란색 점: 센터 내 혈액투석 (ICHD)
    • 뉴질랜드 전역에서 환자들이 어떤 투석 방식을 선택했는지를 나타냄.
  • (b) 혈액투석 센터 용량 압력 (ICHD Capacity Pressure Index)
    • 진한 빨간색: 센터 용량 압력이 높은 지역 (2.2 이상)
    • 연한 색: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
    • 파란색 원: 각 지역의 혈액투석 의자 수 (Hemodialysis chair count)
  • (c) 1년 후 센터 내 혈액투석(ICHD)을 받는 환자의 비율
    • 어두운 색: 센터 내 혈액투석을 많이 선택한 지역
    • 연한 색: 가정 투석이 더 많은 지역
    • 붉은 원: 각 지역의 혈액투석 센터와 의자 수
  • (d) 혈액투석을 위한 주간 운전 시간 부담
    • 어두운 초록색: 이동 시간이 짧은 지역
    • 연한 초록색/흰색: 이동 시간이 긴 지역
    • 붉은 원: 혈액투석 센터와 의자 수

4. 연구 결론 및 시사점

연구는 혈액투석 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소규모 위성 혈액투석 센터 설치
  • 이동형 혈액투석 차량 운영
  • 가정투석 지원 확대
  • 의료 서비스 배치 시 이동 부담 고려
  • 특히 마오리 및 태평양 섬 주민과 같은 취약 계층의 의료 불평등 해소 필요

이 연구는 지리공간 분석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최적화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국가에서도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대한민국의 혈액투석 환자 이동 지원 현황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혈액투석 센터의 접근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일부 제한점도 존재합니다.

1. 대한민국의 혈액투석 접근성

센터 분포:

  • 전국적으로 혈액투석 센터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
  • 대부분 환자가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센터를 이용 가능.
  •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는 다수의 투석 전문 병원이 존재하며, 지방에서도 투석 가능.

건강보험 지원:

  • 건강보험 적용으로 투석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음.
  • 신장장애 등록 시 추가적인 의료비 지원 가능.

투석 방식의 차이:

  • 대한민국은 센터 내 혈액투석 비율이 높음.
  • 가정투석(복막투석 포함) 비율이 낮음(뉴질랜드는 가정 투석 비율이 높은 편).

2. 투석 환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 신장장애 2급 이상 등록 시 장애인 콜택시 및 바우처 택시 이용 가능.
  •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예약이 어려움.
  • 야간(오후 10시 이후) 및 새벽 투석(오전 5~6시) 환자는 이용 제한이 많음.

병원 자체 차량 운영의 법적 문제

  • 병원이 자체적으로 환자 이동 차량을 운영하는 것은 환자 유인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음.
  • 다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차량을 운영하거나, 협력업체와 연계하여 이동을 지원.

3. 개선이 필요한 점

🔴 야간 및 새벽 투석 환자를 위한 이동 지원 확대 필요

🔴 도서·산간 지역의 투석 환자 이동 부담 해결

🔴 가정 투석 활성화 정책 추진

🔴 이동형 혈액투석 서비스 도입 검토


4. 해외 사례 및 정책적 제언

미국 델라웨어주: 만성 신장장애 프로그램(CRDP) 통해 무료 교통 서비스 제공.

호주: 원격지 환자를 위한 이동형 투석 클리닉 운영.

영국: NHS에서 투석 환자 전용 교통비 지원.

뉴질랜드: 가정 투석 확대 및 이동형 투석 서비스 지원.

➡ 대한민국도 이러한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혈액투석 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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