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갑상선암, 최근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가 갑상선암과 연관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연구들은 이러한 위험성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부분의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련 연구 결과와 고위험군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제공합니다.
최신 연구 결과: GLP-1 RA와 갑상선암의 관계
2025년 1월에 발표된 대규모 국제 연구에서는 GLP-1 RA 사용이 갑상선암의 위험성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 연구는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한국, 스웨덴, 대만 등 6개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연구 주요 내용:
- GLP-1 RA 사용자는 DPP-4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와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음 (HR, 0.81; 95% CI, 0.59-1.12).
- 추적 기간:
- GLP-1 RA 사용자: 1.8~3.0년.
- DPP-4 억제제 사용자: 2.8~6.8년.
- 성별에 따른 차이: 여성 사용자에서 갑상선암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HR, 0.62)이 있었으나, 남성 사용자에서는 소폭 증가(HR, 1.32).
-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ncer, MTC) 분석 불가: 수질암 발생이 드물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론 도출 어려움.
- 결론:
- 연구는 GLP-1 RA의 단기 사용이 갑상선암과 관련이 없음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 장기적인 위험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단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GLP-1 RA 사용 시 고위험군
GLP-1 RA가 대부분의 환자에게 안전하지만, 특정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GLP-1 RA 사용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그룹입니다.
1. 의학적 병력과 가족력
- 수질암(MTC) 개인 또는 가족력: GLP-1 RA 사용 금기.
- 다발성 내분비종양 2형(MEN2): 유전적으로 갑상선암 위험이 높은 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2. 갑상선 질환 병력
- 갑상선 결절, 암 병력 또는 목의 이상이 있는 환자는 사용 전 철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목소리 변화, 목의 혹,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장기적인 약물 사용 계획
- 장기 사용 계획이 있는 경우 갑상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4. 기타 요인
- 비만: 비만 자체가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고령: 연령이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정기 검사가 권장됩니다.
GLP-1 RA 사용 시 고려사항
GLP-1 RA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천합니다:
- 정기 모니터링:
-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 대체 약물 검토:
- 고위험군인 경우,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 대체 약물을 고려합니다.
- 증상 경고 신호에 대한 민감성:
- 목소리 변화, 목의 불편감, 갑상선 부위 통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합니다.
결론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단기적으로 안전하며, 갑상선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대체 약물 선택이 중요합니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