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은 분명 도움될 수 있지만, 잘못 복용하면 콩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영양제나 파우더 제품을 복용할 때
성분 함량, 미네랄 농도, 가공 과정에서의 중금속, 과량 섭취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다.
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이며,
지나치게 많은 영양제, 고용량 미네랄, 불필요한 단백질 보충제는 콩팥에 부담을 준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작은 실수가 큰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택과 복용에는 반드시 의학적 근거와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보충제의 대사산물은 결국 콩팥을 통해 배출된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B군, C)은 과다 복용 시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콩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마그네슘, 칼륨, 칼슘, 인 같은 미네랄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성분이다.
예를 들어
칼륨이 높은 건강식품은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고용량 비타민 C는 옥살산(oxalate) 증가로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마그네슘 과다섭취는 설사뿐 아니라 전해질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에게 안전한 제품도
콩팥질환 환자에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아래 내용은 여러 가이드라인(대한신장학회, KDIGO 등 일반적 권고)을 기반으로 정리한 안전 범위이며,
특정 약물 복용 여부, 개인의 콩팥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루 1000 mg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 C는
옥살산 결석 위험을 증가시키며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시서스 가루
녹즙류 파우더
마카
각종 슈퍼푸드 파우더 등
콩팥이 칼륨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질소 부산물이 콩팥 부담을 높인다.
특히 이미 사구체여과율이 낮은 환자에게는
일일 권장 단백질량을 넘어서는 보충제는 신중해야 한다.
콜드브루 커피 한 잔은 괜찮지만,
‘멀티미네랄’ 같은 복합영양제는 콩팥이 처리해야 할 양이 담겨 있어
환자별 조절이 필요하다.
아래 사례는 실제 환자군에서 흔히 관찰되는 패턴을 정리한 예시이다.
이 환자는 피로감이 좋아졌다고 느꼈으나
정기검사에서 신장결석이 발견되었다.
검사 결과 소변에서 옥살산 수치가 높게 나왔고
고용량 비타민 C 복용을 중단하자 결석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
이처럼 비타민 C는 지나친 복용 시 콩팥을 자극할 수 있다.
정기검사에서 사구체여과율이 낮게 측정되었고
요소질소(BUN) 수치가 상승했다.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자 수치가 서서히 호전되었다.
건강을 위한 보충제가 오히려 콩팥에 부담을 준 경우다.
비타민, 미네랄, 허브 성분이 한 번에 담긴 제품을 수개월 복용한 뒤
칼륨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성분 중 숨겨진 칼륨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중단 후 안정됐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성분들도 있다.
염증을 줄이고, 일부 연구에서 단백뇨 감소에 도움 가능성이 보고되었다.
다만 고용량은 항응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의사와 상의 후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결핍이 흔하며
뼈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반드시 혈중 농도 측정 후 보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 균주는 요소 대사를 돕고 장내 독소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안전성도 비교적 높다.
단,
모든 제품이 동일하지 않으며
혼합균 제품보다 임상 근거가 명확한 균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함량
고용량 비타민 여부
허브 성분 포함 여부
단백질 파우더 성분과 1회 단백질량
한국식품안전처 인증 여부
해외 제품의 중금속 검출 보고 여부
새로운 영양제를 먹기 전 의사 또는 약사에게 성분표를 보여줄 것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지 말 것
복합 제품보다 단일 성분을 선택할 것
자연식 식사 기반으로 영양 보충을 우선할 것
칼륨이 높은 녹즙류, 슈퍼푸드 파우더는 멀리할 것
많은 환자들이 인터넷 추천이나 주변 지인 권유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한다.
그러나 콩팥은 회복이 쉽지 않은 장기이며,
잘못된 선택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남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다.
그러나 약보다 더 강하게 콩팥에 부담을 줄 때도 있다.
가장 안전한 전략은
필요한 경우에만
필요한 만큼
근거가 있는 성분만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분명 콩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잘못 선택하면 콩팥 기능 악화라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라면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 아니라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추가 치료제”로 다루어야 한다.
안전한 선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며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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