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는 콩팥의 여과막(사구체)이 손상되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상태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단백뇨가 많을수록 콩팥은 더 큰 부담을 받습니다.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사구체 내압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단백뇨가 더 늘어나고 콩팥 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콩팥의 여과 부담 증가 → 단백뇨 악화
적절히 제한할 경우: 사구체 내압 감소 → 단백뇨 감소, 콩팥 보호 효과
즉, 단백뇨 환자는 단백질을 무조건 금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질 좋은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CKD 단계 | eGFR (mL/min/1.73㎡) | 권장 단백질 섭취량 (g/kg/일) | 식이 조절 포인트 |
|---|---|---|---|
| 1–2단계 | ≥60 | 0.8–1.0 | 단백뇨 적으면 일반식, 과식은 금지 |
| 3단계 | 30–59 | 0.6–0.8 | 단백뇨 많을 경우 하한치 적용 |
| 4단계 | 15–29 | 0.4–0.6 | 저단백식 + 필수아미노산 보충 |
| 5단계(비투석) | <15 | 0.3–0.4 | 케토산 병용 필요 |
| 투석 중 | – | 1.0–1.2 | 투석 손실 보충 필요 |
TIP:
단백뇨가 많거나 eGFR이 45 이하로 떨어지면,
0.6g/kg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대부분의 임상 지침에서 권장됩니다.
| 단백뇨 수준 | 임상적 의미 | 단백질 섭취 권장량 | 비고 |
| 미세단백뇨 (UACR 30–300mg/g) | 초기 손상 | 0.8–1.0g/kg | 균형식 유지 |
| 중등도 단백뇨 (UACR 300–1000mg/g) | 진행 위험 | 0.6–0.8g/kg | 단백질 제한 시작 |
| 심한 단백뇨 (>1000mg/g) | 진행성 CKD | 0.4–0.6g/kg | 저단백식 필요 |
좋은 단백질 (고품질, 흡수율 높음)
달걀흰자
생선(연어, 명태, 대구)
닭가슴살
두부, 두유(콩팥기능에 따라 조절)
저지방 우유(칼륨·인 주의)
피해야 할 단백질 (콩팥 부담 높음)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가공육(햄, 베이컨, 소시지)
단백질 파우더, 크레아틴 보충제
영양 불균형 방지
단백질을 줄이더라도 에너지는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 하루 총 열량 30–35 kcal/kg/day 유지
저단백식은 반드시 전문가 지도 하에 시행
지나친 제한은 저영양, 근감소,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과 나트륨도 함께 조절
단백질이 많은 음식엔 인, 나트륨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치즈, 콜라 등은 삼가야 합니다.
사례 ① – 단백뇨 조절 성공
50세 남성 A씨, CKD 3단계, UACR 1,200mg/g.
단백질 보충제를 하루 2회 섭취 중이었으나, 저단백식(0.6g/kg)과 저염식으로 바꾼 후
3개월 뒤 단백뇨가 800mg/g으로 감소하고, eGFR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사례 ② –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악화
40대 여성 B씨, 운동 후 단백질 쉐이크를 매일 복용.
정기검진에서 단백뇨(2+)와 eGFR 65로 CKD 2단계 진단.
보충제를 중단하고 일반식으로 조절 후 단백뇨 소실.
고기 양은 손바닥 크기(70–90g) 이내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섭취
간식은 무가당 견과류, 오이, 삶은 달걀흰자로 대체
단백질보충제 대신 달걀·두부로 자연식 섭취
체중 × 단백질 기준표를 식탁 옆에 붙여 관리
| 체중 60kg 환자 기준 | 1–2단계 | 3단계 | 4단계 | 5단계(비투석) |
|---|---|---|---|---|
| 1일 단백질 목표량 | 48–60g | 36–48g | 24–36g | 18–24g |
| 식사 예시 | 아침: 달걀흰자 2개, 밥 반공기 점심: 두부조림, 데친 채소 저녁: 생선 1토막, 국물 적게 | 같은 식단, 단백질 양만 절반 조정 |
단백뇨가 많을수록 단백질 제한은 필수이지만,
그 제한은 “콩팥을 지키기 위한 조절”이지, “영양 결핍을 위한 제한”이 아닙니다.
요점 정리:
단백뇨가 많으면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
CKD 단계가 높을수록 단백질 제한을 강화한다.
고품질 단백질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한다.
반드시 전문의·영양사의 조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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