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ney International 국제 컨센서스 미팅에 따르면, 신장병 임상연구는 꾸준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균형한 연구 참여, 제한된 임상결과 적용성, 지연된 치료 혁신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지적된다.
연구 참여자 대부분이 고령·남성·고소득 국가 환자 중심
특정 생화학 수치(예: 혈청 인, 요산, 헤모글로빈)를 목표로 한 연구가 반복적으로 무효 결과(null result)
환자 삶의 질, 피로, 수면 같은 PROMs(환자 보고 결과)는 제대로 측정되지 않음
표준 RCT만으로는 다양한 병태·약물·집단을 포괄하기 어려움
따라서 연구 전략 자체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논문에서 제시된 환자 의견에 따르면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삶의 참여도(life participation)이다.
예: 일, 가족생활, 여가활동, 사교활동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
하지만 실제 임상시험에서는 PROMs가
2% 미만만 제대로 보고됨
대부분 부가적(secondary) 결과로 사용
문화·언어적 타당성 부족
리터러시(건강 문해력) 문제
설문이 길어 피로도 상승
수치화 과정에서 환자의 경험이 과도하게 단순화(reductionistic)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PROMs를 표준화
모바일·원격 입력을 통한 부담 감소
“피로 개선”, “삶의 참여도 증가” 등 PROMs를 1차 평가 변수로 채택
환자 스토리(persona) 기반 해석 제공
Kidney International 컨센서스는 lab target 중심 연구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지적한다.
요산을 낮춰도 CKD 진행 억제에 causal 효과 없음(여러 MR 연구)
인(phosphate)·헤모글로빈 타깃 연구도 반복적으로 무효 결과
수치는 원인(cause)이 아니라 결과(consequence)일 가능성이 큼
병태생리는 단일 경로가 아니라 복합적
“수치를 맞춘다”는 접근이 실질적 임상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음
여러 변수(사구체여과율, 알부민뇨, 다른 바이오마커)를 종합한 위험 예측 모델 활용
예: KFRE, 40% eGFR 감소 예측 모델
바이오뱅크, 조직·유전 정보 기반 정밀 분류(enrichment)
기존 RCT는 강점이 있지만, 신장병의 이질성과 표본 제한을 고려하면 유연한 설계가 필수적이다.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본 수 조정
치료군 구조 변경
효과 없으면 조기 중단
→ 환자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고 더 효율적.
여러 약물을 하나의 공통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시험.
하나의 대조군으로 여러 치료 비교
드물거나 다양한 신장병 연구에 유리
예: 심부전·감염병 분야에서 이미 큰 성공.
하나의 약물을 여러 신장질환 subtype/바이오마커 집단에서 평가.
예: Renal Lifecycle trial – SGLT2 억제제의 다양한 중증 CKD 집단 평가.
하나의 질환에서 여러 후보 치료를 동시에 비교.
HCE는 신장병 연구의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평가된다.
“첫 번째 발생한 이벤트만” 평가
경미한 사건이 먼저 발생하면 더 중한 사건의 정보가 가려짐
중등도 CKD 환자는 사건이 거의 없어 연구 제외
GFR slope, 투석/이식, 57% eGFR 감소 등을 중요도 순으로 계층화
모든 환자가 분석에 기여 (win–loss 방식)
더 적은 환자 수로도 통계적 파워 확보
환자 중심적이며 조기 CKD 환자도 포함 가능
논문에서는 다음 인구가 임상시험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됨을 강조한다.
여성 (전체 참여자 중 약 30–35%)
청소년(성인과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유사함에도 배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원주민 및 소수민족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적 보상 체계
언어·문화 기반 교육자료
환자 자문 과정의 제도화
“Patient Journey Map” 도입
이 제안되었다.
국제신장학회(ISN)의 결론은 명확하다.
환자 보고 결과(PROMs)를 핵심 결과로 채택
단일 수치 타깃 연구에서 벗어나기
바이오뱅크·유전체 기반 정밀 연구 확대
Adaptive·Platform 등 유연한 임상시험 도입
HCE 기반 결과 평가
더 다양하고 대표성 있는 모집단 포함
이러한 변화는 연구자·의사·환자·규제기관 모두에게 이득이며, 신장병 치료 발전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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