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이 나쁘면 몸에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문제는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콩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면 우리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기 때문에 상당 기간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처음 콩팥 이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즉,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콩팥이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피로, 가려움, 부종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콩팥병 때문인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콩팥 이상을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소변의 변화입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 자체는 흔합니다.
소변을 빠르게 보거나, 변기에 세제가 남아 있거나, 소변이 농축된 경우에도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거품이 많아지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소변 단백질을 단순 소변검사만으로 확인하기보다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붉거나 콜라색처럼 보이는 소변은 혈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피곤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밤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게 되는 야간뇨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콩팥은 소변의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농축 능력이 떨어져 야간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뇨는 콩팥병뿐 아니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간뇨만으로 콩팥병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위험요인이 있다면 신장검사를 함께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콩팥은 우리 몸의 나트륨과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신장기능이 많이 저하되거나 소변으로 단백질이 많이 빠져나가면 체액이 조직에 축적되어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며칠 사이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종이 심해졌다면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 수분이 몸에 축적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피로는 매우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콩팥병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상당히 저하되면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폐물 배설이 감소할 수 있고, 진행된 만성콩팥병에서는 콩팥에서 분비되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 감소하면서 빈혈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피로가 있다면 콩팥뿐 아니라 빈혈, 갑상선질환, 수면장애 등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만성콩팥병에서는 요독성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에 특별한 발진이 없는데 전신이 가렵거나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행된 콩팥병에서는
등의 균형에도 변화가 발생하여 가려움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 가려움의 대부분은 피부건조증, 알레르기, 피부질환, 간질환 등의 다른 원인이 더 흔합니다.
따라서 가려움만으로 콩팥병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만성콩팥병이 진행하면 전해질 및 체액 상태에 변화가 생겨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등이 근육 경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서 발생하는 다리 경련은 근육 피로, 운동, 수분 부족, 정맥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쥐가 난다고 해서 신장기능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장기능이 매우 많이 저하되어 요독 물질이 축적되면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등입니다.
평소 잘 먹던 음식이 갑자기 맛없게 느껴지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식사량과 체중이 감소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초기 콩팥병보다 진행된 신장기능 저하에서 더 문제가 되는 증상입니다.
진행된 신장기능 저하는 여러 이유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빈혈입니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습니다.
둘째는 체액 과다입니다.
콩팥에서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면 체액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폐에 수분이 차면서 숨이 찰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장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요독 물질이 축적되거나 빈혈이 발생하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브레인 포그’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갑상선질환,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가 멍하다는 증상만으로 요독증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된 요독증에서는 특징적인 입냄새 또는 금속성 맛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속적인 입냄새는
등이 훨씬 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입냄새만으로 신장질환을 의심하기보다는 다른 신장 이상 소견이나 위험요인이 함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장과 혈압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혈압은 콩팥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면서, 반대로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압이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 신장질환이나 이차성 고혈압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검사하는 것입니다.
콩팥 상태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두 가지입니다.
혈액 속 크레아티닌 수치를 이용하여 사구체여과율(eGFR)을 계산합니다.
eGFR은 현재 콩팥의 여과기능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다만 한 번의 eGFR만으로 만성콩팥병 여부를 모두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장기능 저하가 지속되는지, 단백뇨·혈뇨·영상 이상 등 다른 신장 손상 지표가 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소변에서 알부민이 얼마나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에서는 eGFR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알부민뇨가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GFR + UACR
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조기 신장질환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신장 평가가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서는 정기적인 eGFR과 UACR 확인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다음 두 항목부터 찾아보십시오.
콩팥의 여과 기능을 확인합니다.
콩팥 필터가 손상되어 단백질이 새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중요한 것은 eGFR과 단백뇨를 따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신장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도 알부민뇨가 있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고, 반대로 eGFR이 다소 낮더라도 연령, 반복검사 결과 및 다른 신장 손상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신장질환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건강식품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입니다.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집에서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혈당뿐 아니라 UACR과 eGFR도 정기적으로 확인하십시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과 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국물, 찌개, 젓갈,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걷기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 혈당,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일부 소염진통제(NSAIDs)는 특히 탈수 상태이거나 기존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신장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담당 의료진과 복용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히 정기검사를 기다리기보다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때 소변에 거품이 많았는데 그냥 넘겼어요.”
“다리가 붓기는 했지만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은 반드시 몸에서 뚜렷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질환이 아닙니다.
오히려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장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증상 하나하나에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험요인을 알고 필요한 검사를 제때 받는 것입니다.
거품뇨, 혈뇨, 부종, 야간뇨처럼 반복되는 변화가 있거나 당뇨병·고혈압이 있다면
혈액검사 eGFR + 소변검사 UACR
을 확인해 보십시오.
간단한 두 가지 검사가 콩팥의 이상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 만성콩팥병은 오히려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eGFR과 UACR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품뇨나 소변색 변화, 부종 같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콩팥병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막연하게 걱정하거나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 내 콩팥의 위험요인과 어떤 검사를 확인해야 하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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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콩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먼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이어서 「3분 콩팥건강 체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간단히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대신하거나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어떤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검사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는 첫 단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콩팥병은 증상이 생긴 뒤 발견하는 것보다, 위험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eGFR과 UACR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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