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실제 건강검진에서는 공복 혈당 정상, 당화혈색소도 경계선인데,
집에서 재보면 식후 1~2시간 혈당이 크게 튀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당뇨는 아닌 거죠?”
“공복 혈당이 정상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왜 밥만 먹으면 혈당이 이렇게 오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복 혈당 정상 + 식후 혈당 상승은 👉 당뇨병 전단계 또는 초기 대사 이상의 매우 흔한 신호입니다.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
간에서 나오는 포도당을 기본 인슐린이 조절
아직 췌장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정상으로 보일 수 있음
음식 섭취 후 급격한 포도당 유입
추가 인슐린 분비(1차 분비)가 즉각적으로 필요
이 기능이 떨어지면 → 혈당 급상승
📌 즉,
공복 혈당은 ‘기본 체력’
식후 혈당은 ‘순발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음식을 먹으면 5~10분 내 인슐린이 빠르게 분비
혈당 상승을 초기에 눌러줌
문제는
당뇨병 전단계부터 이 1차 분비가 가장 먼저 망가진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공복 혈당 → 정상
식후 30분~1시간 → 급격히 상승
식후 2시간 → 여전히 높음
📌 이 단계에서 당화혈색소는 정상 또는 경계선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서 흔합니다.
복부 비만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많음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
인슐린은 충분히 나오지만
👉 근육과 간이 말을 안 듣는 상태
그래서
밥을 먹으면
포도당은 올라가는데
처리 속도가 느려져 혈당 스파이크 발생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요?”
사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흡수되느냐입니다.
흰쌀밥
죽, 국수
빵, 떡
달달한 커피, 음료
과일 주스
👉 씹지 않고 빨리 넘어갈수록 혈당은 더 빨리 튑니다.
48세 남성
공복 혈당: 96 mg/dL
당화혈색소: 5.8%
식후 2시간 혈당: 238 mg/dL
아침: 거름
점심: 흰쌀밥 + 국
식후: 앉아서 바로 업무
본인은 “정상”이라고 생각
실제로는 식후 고혈당이 반복되는 상태
👉 이런 상태가 수년 지속되면
당뇨병 진단
체중 증가
혈관 손상
콩팥, 심장 합병증 위험 증가
아침 식사 후
야식 후
수면 부족 다음 날
스트레스 심한 날
📌 특히 아침 공복 혈당 정상 + 아침 식후 혈당 급상승은 초기 대사 이상에서 매우 흔합니다.
혈관 내벽 손상
산화 스트레스 증가
염증 반응 촉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만성콩팥병 진행 가속
📌 공복 혈당만 보는 것은 👉 빙산의 일각만 보는 것과 같습니다.
식후 고혈당만 반복돼도
동맥경화 위험 증가
체중 증가
피로, 졸림
집중력 저하
👉 “아직 당뇨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식사 순서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이 순서만 지켜도 👉 식후 혈당 상승폭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빠르게 걷기 10~20분
집안 정리
계단 오르기
📌 “앉아 있는 것”만 피하셔도 효과가 큽니다.
권장 측정
식사 시작 기준 1시간
식사 시작 기준 2시간
📌 특히 1시간 혈당이 높다면, 초기 인슐린 분비 문제 가능성이 큽니다.
공복 혈당은 정상인데
식후 졸림이 심한 분
밥 먹고 나면 더 피곤한 분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분
가족력 있는 분
👉 식후 혈당 관리는 “미리 하는 예방”입니다.
공복 혈당이 정상이어도 식후 혈당이 반복적으로 튄다면
👉 몸은 이미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관리하면 약 없이도 좋아질 수 있고
놓치면 몇 년 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당은 ‘평균’보다 ‘변동’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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