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면 많은 환자들이 “몸이 무겁다”, “손발이 붓는다”, “혈당이 올랐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명절 동안 과식·기름진 음식·단 음식·늦은 수면이 반복되면서 혈당과 나트륨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을 함께 가진 환자는 명절 후 다음과 같은 변화를 자주 경험합니다.
식후 혈당이 평소보다 40~80mg/dL 상승
체중 1~2kg 증가, 얼굴·다리 부종
피로감, 입마름, 속 더부룩함
혈압 상승, 소변량 변화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콩팥기능 저하 환자에게는 악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 후 3~7일은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체계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추석 음식은 대체로 고당·고염·고지방입니다.
이는 혈당을 급상승시키고, 콩팥의 여과 부담을 늘리는 주요 요인입니다.
| 음식 | 문제 성분 | 영향 |
|---|---|---|
| 전, 잡채 | 기름, 나트륨 | 혈압·체중 증가, 부종 |
| 송편, 한과 | 단순당, 찹쌀 | 혈당 급상승 |
| 갈비찜, 전골 | 간장, 당분 | 나트륨 과다, 콩팥 부담 |
| 과일, 식혜 | 과당, 액상당 | 혈당 급등, 고칼륨 위험 |
| 젓갈, 장아찌 | 염분 과다 | 부종, 혈압 상승 |
특히 콩팥병 환자의 경우,
고염식과 과당 섭취는 체액 저류와 고칼륨혈증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사례 | 68세 여성, 제2형 당뇨병 + 3단계 만성콩팥병
추석 연휴 4일 동안 가족 식사로 과식·간식 반복.
평소 공복혈당 115mg/dL → 연휴 후 160mg/dL, 체중 1.5kg 증가, 다리 부종 발생.
5일간 저염·저당 식단과 30분 걷기, 수분 조절(1.5L/일)로
혈당 123mg/dL, 체중 1.0kg 감소, 부종 완화 확인.
핵심 포인트:
추석 후 1주일은 대사 균형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1.5~2L(콩팥 기능에 따라 조절) 마십니다.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우엉차로 이뇨 및 해독 도움.
채소·해조류(시금치, 미역, 브로콜리)로 항산화·칼륨 공급.
단, 콩팥병 환자는 고칼륨 식품(바나나, 토마토) 제한 필요.
탄수화물 45~50%, 단백질 20%, 지방 30% 비율로 조정.
기름진 음식·국물·야식 금지.
식사 후 30분 걷기 or 실내 스트레칭 15분으로 순환 개선.
콩팥병 환자는 무리한 수분 섭취·단백질 과다 섭취 금지.
밤 11시 이전 취침, 7시간 숙면 목표.
낮잠은 30분 이하, 카페인 오후 3시 이후 제한.
복식호흡, 명상으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 혈당 안정에 도움.
| 구분 | 메뉴 | 설명 |
|---|---|---|
| 아침 | 귀리죽 + 삶은 계란 + 오이무침 | 혈당 완만 상승, 포만감 유지 |
| 점심 | 보리밥 + 두부조림 + 시금치나물 + 김 | 단백질·섬유질 균형 |
| 저녁 | 닭가슴살샐러드 + 고구마 + 브로콜리 | 저염·저지방·저당 식사 |
| 간식 | 방울토마토, 아몬드 5개 | 항산화, 포만감 |
| 음료 | 물,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 해독·이뇨 효과 |
TIP:
콩팥병 환자는 국물 음식 피하기, 간은 최대한 약하게,
단백질은 하루 체중(kg)당 0.8g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명절 후 혈당 회복의 핵심은 ‘움직이는 근육’입니다.
근육은 포도당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가장 큰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 운동 | 빈도 | 효과 |
|---|---|---|
| 걷기 | 하루 30~40분 | 식후 혈당 상승 억제 |
| 계단 오르기 | 주 3회 | 근육 강화, 인슐린 감수성 향상 |
| 밴드 운동 | 주 2~3회 | 콩팥 부담 없이 근육 유지 |
주의:
콩팥 기능이 30% 이하인 환자는 과격한 근력운동, 단백질보충제 금지.
운동 중 어지럼·구토·근육통 발생 시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고 혈압을 자극합니다.
회복 루틴:
하루 3번 스트레칭 (아침, 점심, 자기 전)
3분 명상 or 복식호흡
같은 시간에 취침 및 기상 유지
이 간단한 루틴은 자율신경 안정 → 혈당, 혈압, 콩팥 보호로 이어집니다.
명절 동안 약을 놓쳤다면 즉시 원래 복용 시간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당뇨약: 메트포르민, DPP-4, SGLT2 억제제는 중단 금지.
혈압약, 이뇨제: 꾸준히 복용해야 부종·혈압 조절 유지.
혈당·혈압 자가 측정: 하루 1~2회 기록 후 병원 방문 시 공유.
명절 후 다음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 증상 | 의심 원인 |
|---|---|
| 구토, 갈증, 잦은 소변 | 혈당 급상승, 탈수 |
| 다리·눈 주변 부종 | 콩팥 기능 저하, 염분 과다 |
| 식은땀, 어지럼 | 저혈당 또는 전해질 불균형 |
| 식사 후 졸림 | 인슐린 저항성 악화 |
자가혈당이 250mg/dL 이상이거나
체중이 2kg 이상 급증한 경우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Day | 목표 | 실천 포인트 |
|---|---|---|
| 1일차 | 해독 & 수분 균형 | 물 1.5~2L, 채소·해조류 섭취 |
| 2일차 | 균형식 & 운동 | 저염·저당·소식, 걷기 30분 |
| 3일차 | 수면 & 스트레스 완화 | 7시간 숙면, 명상·스트레칭 |
추석 후 건강관리는 금식이나 해독이 아니라 ‘균형 회복’입니다.
특히 당뇨병·콩팥병 환자는
식단, 수분, 수면, 약 복용의 리듬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식·야식·단음식은 피하고
하루 3끼 일정한 식사
식후 30분 걷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이 기본 원칙을 지키면,
혈당과 부종은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피로감도 빠르게 사라집니다.
명절 후 1주일, 바로 이 시간이 당신의 몸을 회복시키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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