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평에서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 UPF)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며,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초가공식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가공식품의 정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책적·개인적 대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초가공식품은 단순히 가공된 음식(예: 김치, 두부, 통조림 참치)과는 다릅니다. 원재료의 형태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량생산을 위해 인공첨가물·색소·감미료·향료·보존제 등을 다량 사용한 제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시:
수많은 연구에서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우울증, 조기 사망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편의점 음식, 배달 문화, 냉동·즉석식품의 확산은 한국의 초가공식품 소비를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에너지 음료, 가공 간식, 패스트푸드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담배·알코올과 유사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초가공식품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식품산업, 유통 구조, 정책, 문화 전반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의학계·영양학계·정책 입안자·소비자가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NEJM 논평은 우리가 이미 “초가공식품의 초고속 트랙(ultrafast track)” 위에 올라타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대안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사회적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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